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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철도역사 설계, 이용객중심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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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계단?통로 등 최소화…승객들 오가는 편의성 높이면서 사업비도 5~10%↓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의 지하 철도역사 설계가 이용객중심으로 바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땅 밑 40~50m에 있는 역사의 계단·통로 등 수직이동공간을 경사터널로 바꿔 오가는 동선을 짧게 하고 사업비도 줄이는 등 이용객중심으로 설계를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하 40m에 있는 분당선 구룡역의 경우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6개 층을 계단(12곳)과 통로로 오가도록 지어져 이용객들 불편이 크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있다. 계단과 통로가 전체면적의 50%를 차지하는 등 비효율적 면도 적잖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지하역사에 대해 승강장과 대합실을 나누고 계단과 통로를 경사터널로 바꾸도록 설계를 손질한다. 철도고객의 이동편의성과 함께 계단 및 통로면적을 줄임으로써 5~10%의 사업비도 아낀다.

철도공단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도림사거리역사에 이를 적용, 이용객의 동선을 기존 120m에서 80m으로 줄었고 사업비도 개선 전보다 6%쯤 덜 썼다.

조순형 철도공단 건축설비처장은 “건설하는 GTX역사 등 대심도 역 건물설계에도 이를 적용할 것”이라며 “역사 설계관리를 철저히 해 불필요한 공간을 확 줄이고 기준을 벗어난 설계, 기능을 무시한 디자인위주의 설계는 벌점을 줘 특별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도림사거리역사(설계개선 전)

신안산선 복선전철 도림사거리역사(설계개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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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복선전철 도림사거리역사(설계개선 후)

신안산선 복선전철 도림사거리역사(설계개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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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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