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의 금지약물 사용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싱은 지난주 금지 성분인 IGF-1이 함유된 녹용스프레이를 사용했다고 인정했지만 팀 핀첨(사진) PGA투어 커미셔너는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2016년부터 롱퍼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규칙을 발표한 뒤 PGA투어는 혼선을 막기 위해 앞당겨 시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63%의 선수들이 반대할 정도로 반발이 거센 실정이다. 심지어 PGA투어가 R&A와 USGA의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는 강경론까지 나오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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