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은 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매킬로이가 클럽을 바꾼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라일은 유럽피언(EPGA)투어 통산 18승을 올린 베테랑으로 1988년 마스터스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미국과 유럽의 양대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뒤 올해 나이키와 거액의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지난달 새 장비로 첫 출전한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컷 오프' 되면서 우려도 커졌다. 라일은 "새 아이언에 금방 적응하겠지만 처음에는 진통이 있을 것"이라며 "그나마 나이가 어리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 다행인 정도"라고 덧붙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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