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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왈라키를 살해안 드론은 사우디 비밀기지에서 발진"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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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태생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 알와키를 살해한 미국의 최첨단 드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밀기지에서 발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지는 아라비아반도내 테러집단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년전 설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합동특수작전사령부가 운영하는 드론 프로그램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드론 사용의 합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WP는 덧붙였다.

왈라키와 파스탄계 미국인 사미르칸은 지난 2011년 9월 드론 공격으로 숨졌지만 이들이 이 범죄혐의가 없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백악관은 5일 알카에다 용의자에 대한 드론 공격은 합법적이고 윤리적이며 현명하다고 옹오하고 드론 공격은 미국을 표적으로 삼았지만 미국의 법과 헌법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드론 공격은 대테러부대 사령관 출신으로 CIA 국장으로 지명된 존 브레넌이 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에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레넌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드론 전쟁을 수행하는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WP는 브레넌이 CIA의 사우디 지부장으로서 사우디와 협상을 벌여 기기 무인기 기지를 설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WP는 곧 드론 기지의 위치를 폭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NBC뉴스는 법무부 메모를 인용해 알카에다내 고위 미국인들은 공격을 공모했다는 증거없이 합법으로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현재 지속되는 실질적인 위협을 완화하고 음모를 중단키고 미래 공격을 예방하며 미국인의 생명을 건지기 위해 이같은 공습을 수행한다”고 반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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