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간담회 통해 올IP·가상재화 서비스 강조
KT(회장 이석채)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올IP 서비스와 가상재화 상품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표 사장은 "올IP 사업의 방향은 HD급의 고화질 서비스를 최고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족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모바일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즐기는 홈 상품도 스마트화 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표 사장이 올IP 서비스의 사례 중 하나로 언급한 것은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메신저 조인. 그는 "조인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스마트폰 45종과 스마트홈폰HD에 적용했다"며 "스마트패드는 2분기 중에 완료되고 TV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형태의 집 전화인 스마트홈폰HD는 하루에 2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스마트홈폰HD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서비스인 '라이프자키' 접속률은 80%가 넘는다. 또한 올IP 상품군에 포함되는 스마트로봇 '키봇'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에 이어 최근 유럽 사업자와 수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표 사장은 설명했다.
한편 표 사장은 가입비 폐지, 보조금 문제 등 최근 통신 시장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가입비 정책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KT의 글로벌 전략은 국내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역량을 해외서도 펼치겠다는 것인 만큼 네트워크에 투자할 여력은 감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조금에 대해서는 유통구조의 선진화가 요구된다"며 "제조사 보조금을 없애고 이를 통한 출고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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