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새도 모르게 다녀오려 했는데= 지난 11일 금융감독원 임원 및 국장 3명이 업무보고 조율 차원에서 인수위원회에 맘 편히 들어갔다가 기자들에게 딱 걸렸다고. 당초 금감원 출입경험을 가진 기자들이 인수위 기자단에 없는 걸로 알고 티나지 않게 다녀올 심산이었다는데. 하지만 모 기자가 금감원 임원을 보고 아는 척을 하자 당황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기자들이 몰려들어. 결국 이들의 인수위 출입 사실이 만인에 공개. 차라리 자연스럽게 행동했다면 수많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당황할 일도 없었을 거라는 후문.
○…이왕이면 노조가 강성인 증권사로 갈래요= 최근 증권업계에서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인력들 사이에서 W증권과 H증권이 인기 폭발. 최근 증권업황이 힘들어지면서 인원을 감축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많아 새 직장을 찾는 인원도 늘어났다는데. 이들 사이에서는 두 증권사 노조가 세다는 이유로 이직 선호 1위 후보. 심지어 현재 다니는 회사보다 규모나 대우가 좋지 않아도 이직을 결정한다는 후문. 워낙 노조파워가 강하다 보니 구조조정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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