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밀너 컨스텔레이션 그룹 아시아 지역 매니저 인터뷰
10일 중구 무교동 한 한식당에서 만난 조 밀너 컨스텔레이션 그룹(Constellation Brands) 아시아 지역 매니저는 캐나다 아이스와인 '이니스킬린'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니스킬린 론칭을 기념해 한국에 온 밀너 매니저는 "한국은 중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와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성숙한 와인 시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니스킬린 와인은 북쪽에서 잘 팔리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은 일본보다 조금 더 북쪽에 있으니 성공적으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니스킬린은 면세점 판매 1위 제품으로 신동와인이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는 "이니스킬린 와인은 1991년 빈 엑스포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줄 곧 어디에 내놔도 90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적이 없다"며 "면세점 판매에서는 모든 종류의 와인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업무상 6주에 한 번은 한국에 오는 조 밀너 매니저는 홍콩에서 태어나 홍콩, 호주, 영국 등을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도 유창하다.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밀너 매니저는 "아이스와인 이니스킬린은 기존 디저트와인과는 새로운 콘셉트로 봐야 한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한국 소비자들의 와인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도인 만큼 얼마나 팔리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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