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안전위는 영광 5호기에 대해 품질서류가 위조된 부품이 전량 교체되고 관련설비 성능과 주요설비의 안전성이 종합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재가동을 승인하고 영광 6호기는 영광원전 합동조사단의 조사보고서 채택 후 정기검사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본사와 사업소로 분산돼 있는 구매·계약업무를 일원화해 구매전문조직을 본사에 신설하고 독립적으로 품질보증조직과 감사조직이 모든 구매활동을 다중적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토록 조치했다. 또 외부인사 영입 등 인적쇄신을 통한 조직분위기 혁신과 함께 모든 구매·자재관리 과정을 전산화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개선했다.
비리·부조리 연루자 및 관련업체에 대한 제재조치도 한층 강화해 허위서류 제출업체에 대해서는 유자격공급자 등록을 취소하고 최대 10년 동안 납품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류위조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관련된 20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품질서류 위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에 대해서는 한수원 등 관계기관으로 하여금 이행계획을 제출토록 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조사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재발방지대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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