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오는 20~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따로 열어 예산안을 의결키로 했다. 여기서도 예산안 의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와 도교육청은 '준예산'을 편성, 재정을 운영해야 한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전반기 배분과 같은 민주당 4명, 새누리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을 요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 4명, 새누리당 3명 또는 민주당 5명, 새누리당 3명, 비교섭단체 1명을 주장했다.
도의회는 계수조정 소위 구성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양 당이 대립함에 따라 윤화섭 도의회 의장과 민주당 김주삼 대표,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가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20~28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례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은 도의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도와 도교육청은 준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준예산은 지방자치법과 지방재정법에 따라 새로운 회계연도(1월1일)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전년도 예산에 준해 법정 경비만 집행하는 것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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