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임대수익률은 ▲전국 5.95% ▲서울 5.5% ▲경기 5.99%로 4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국 수익률이 6%이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게다가 매매값마저 오르면서 투자에 따른 위험부담은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내년에는 전반적인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오피스텔과 함께 수익형부동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 입주가 2013년부터 본격화되는 이유에서다. 실제 인허가물량을 살펴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2009년 1688가구, 2010년 2만529가구, 2011년 8만3859가구, 2012년(10월 기준) 9만6300가구로 크게 늘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특성상 공사기간이 6개월~1년으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상반기 이전까지 인허가를 받은 물량의 대부분이 2013년 중에 입주할 전망이다.
소형 오피스텔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후화된 단지를 투자하려면 투자할 단지 주변으로 공급량이 얼마나 증가할지 사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114 과장은 “최근 신규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적으로 주거 품질이 떨어지는 노후화된 오피스텔의 경우 임차 공실 위험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며 “저렴한 투자 물건을 찾기 어렵다면 경매를 통해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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