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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착취' 비판 받은 나이키, 이미지 쇄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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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지역에서 값싼 노동력 착취로 비판받아온 나이키가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이키가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노동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의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는 저렴한 인건비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화재로 의류공장직원 112명이 사망하는 등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나이키 지속가능사업부의 헤나 존스 부사장은 "다른 기업들이 저비용을 위해 방글라데시로 이동하고 있지만 나이키는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며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이키가 저렴한 임금을 착취하면서 노동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50여개국에서 1000여개에 달하는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는 나이키가 공급업체들간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어 노동환경이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워싱턴에 기반한 노동인권단체 WRC의 스캇 노바 이사는 "나이키는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아웃소싱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저임금과 장기 노동을 부축이는 이런 시스템 아래에서는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존스 이사는 그러나 "나이키가 다양한 국가에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모든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환경 등의 지속가능 기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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