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연예기획사·대학교·병원 등 대상 불문...제3자 제공은 없어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모 PC방에서 개인회원정보 410만여건을 불법 다운로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린 곳은 한국전기안전공사, SK네트웍스인터넷, YG엔터테인먼트 등 유명기업부터 대학교, 병원, 특전사 예비역모임 홈페이지까지 34곳에 이른다. 법무부 교정청도 공공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업체 서버가 해캥돼 직원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김씨는 앞서 보험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정보 18만여건을 빼낸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김씨는 당시 미성년자를 소재로 한 음란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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