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미삼아’ 개인정보 400만건 해킹 30代 추가기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공기관·연예기획사·대학교·병원 등 대상 불문...제3자 제공은 없어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석재 부장검사)는 2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6·구속기소)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모 PC방에서 개인회원정보 410만여건을 불법 다운로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구글 검색으로 별도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접속이 가능한 관리자 웹페이지 주소(URL)를 알아내 내부 정보통신망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린 곳은 한국전기안전공사, SK네트웍스인터넷, YG엔터테인먼트 등 유명기업부터 대학교, 병원, 특전사 예비역모임 홈페이지까지 34곳에 이른다. 법무부 교정청도 공공기관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업체 서버가 해캥돼 직원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김씨는 앞서 보험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정보 18만여건을 빼낸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중이다. 김씨는 당시 미성년자를 소재로 한 음란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검찰은 김씨가 빼낸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등 추가 유포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이 같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특별한 목적 없이 여러 사이트에서 정보를 빼내 갖고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