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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허석호 일본서 "동반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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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투어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허석호는 카시오월드서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2승 챔프' 이보미(24ㆍ정관장)의 출발이 산뜻하다.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67야드)에서 개막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코컵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엔) 첫날 경기다.
이보미는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5개를 솎아내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함께 공동선두(5언더파 67타)에 나섰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랭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이보미는 특히 2주 전 이토엔레이디스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해 상승세다. 한국은 이지희(33)가 1타 차 3위(4언더파 68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박인비(24)와 전미정(30ㆍ진로재팬)이 벌이는 '美ㆍ日 상금퀸'의 맞대결도 호각지세다. 두 선수 모두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해 우승권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했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와 김효주(17)는 공동 18위(1오버파 73타)에 있다.

허석호(30)가 같은 날 고치현 고치구로시오골프장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황중곤(20)과 함께 공동선두(7언더파 65타)를 달려 또 다시 남녀 동반우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버디를 8개(보기 1개)나 쓸어담았다.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는 공동 13위(3언더파 69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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