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클래식 최종일 이븐파 주춤, 루이스 '역전우승'
이보미는 4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2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미국의 희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반면 무려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역전우승(11언더파 205타)을 일궈냈다. 버디만 10개(보기 2개), 그것도 막판 16~18번홀의 3연속버디가 우승의 동력이 됐다. 시즌 4승째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18만 달러다. 다승(4승)은 물론 박인비(24)의 추격전이 시작된 올해의 선수 1위(214점)를 굳게 지켰다는 게 더욱 의미있다.
우에하라 아야코(일본)가 3위(9언더파 207타),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4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서희경(26ㆍ하이트진로)이 4타를 더 줄이며 모처럼 공동 5위(6언더파 210타)에 올라 선전했다. 최나연(25ㆍSK텔레콤)과 신지은(20ㆍ아담스골프)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상금랭킹 1위' 박인비는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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