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런 상황을 환기하면서 "아직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재정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예산안이 제 때 처리돼 조기에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망은 어둡다고 했다. 박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단기 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어렵다"면서 "우리나라도 4분기 이후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민간이 자생적으로 회복세를 이어 갈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수요 둔화로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되면 경기 흐름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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