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분기 브라질, 멕시코, 칠레에 LTE 스마트폰도 출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이달말부터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를 통해 LTE 모뎀 '크립톤'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중남미 지역에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LTE 공략 지역을 넓히게 됐다. 이르면 내년 1분기에는 LTE 스마트폰도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모빌의 자회사다.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데이터 접속 안정성, LTE 특허 세계 1위의 기술력, 세계 각국에서 보여준 LTE 사업 성과 등을 감안해 LG전자를 첫 LTE 모뎀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LTE 모뎀은 노트북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다. 100메가비피에스(M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이동중에도 영화 한 편을 1분 안에 다운로드 받는 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가 신뢰하는 세계 1위의 LTE 기술력 바탕으로 'LTE=LG' 이미지를 중남미에도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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