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34억6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4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유로화, 엔화 등의 환율 변동으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국채, 정부기관채, 국제기구채,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이 9월 말 2942억4000만 달러에서 10월 말 2965억6000만 달러로 23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3조2851억 달러), 일본(1조2770억 달러), 러시아(5299억 달러), 스위스(5248억 달러), 대만(3980억 달러), 브라질(3787억 달러)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 전월과 같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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