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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정부군 검문소 세곳서 28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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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이들리브 사라케브 근처 검문소소 급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시리아 반군이 1일(현지시간) 북부 이들리브 지역 사라케브 근처의 군 검문소 세곳을 습격해 정부군 28명을 사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인권단체의 말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반군이 이들리브 사라케브 마을에 이웃한 군 검문소 3곳을 공격해 정부군 28명을 살해했다”면서 “반군도 교전중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라케브는 알레포에서 남쪽으로 40km 떨어져 있다.

반군이 공격한 검문소중 두 곳은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최대 상업도시 알레포를 연결하는 도로에 있고 세 번째 검문소는 알레포와 항구도시 라타키아간 도로에 설치돼 있다.

세 번째 검문소에서는 포로로 잡혔다가 사살당한 사람을 포함해 최소 20명의 정부군이 숨졌다.
반군은 정부군의 공습을 우려해 검문소는 그대로 내버려둔 채 수 대의 장갑차만 탈취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에는 일부는 피를 흘리고 일부는 땅에 누운 겁에 질린 사람들이 나오며 포로를 밟고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포로로 잡힌 정부군은 “신에게 맹세컨대 결코 (반군에게) 발포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반군은 “닥쳐라 아사드의 개들아”라고 욕하면서 그를 총살했다.

반군의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와 그 외곽을 포격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전날 하루 동안에도 시리아 전역에서 벌어진 양측의 포격전과 정부군의 폭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인권관측소는 밝혔다.

양측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은 다마스쿠스 외곽과 제2의 도시 알레포로 다마스쿠스 알 마제 지역에서는 3차례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정부군의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3만20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로이터는 추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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