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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 등 순국선열묘역 5곳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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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등 5곳 순국선열묘역,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북한산역사 ·문화ㆍ관광벨트사업 탄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 북한산둘레길 구간에 자리 잡고 있는 순국선열 16위 묘역 중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등 5곳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번에 문화재로 새롭게 등록된 강북구 지역 묘역은 일성(一醒) 이준 열사, 의암(義菴) 손병희 선생, 성재(省齋) 이시영 선생, 심산(心山) 김창숙 선생,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 묘역 5곳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묘역이 모두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릴 수 있는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큰 인물들이 묻힌 곳으로 전문가 의견 검토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북한산둘레길 순례길 구간에 안장돼 있는 이준 열사는 독립협회에 가입해 활동하다 1907년 고종의 밀사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평화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침략행위를 세계에 호소했으나 일본 측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국했다.
이준 열사 묘역

이준 열사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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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선생은 1906년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고 제3세 교주로 취임했으며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 3.1운동을 주도했다.

이시영 선생은 경학사와 신흥강습소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임시정부의 법무·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광복 후 초대 부통령에 당선됐다.
김창숙 선생은 을사늑약의 체결에 반대해 을사5적의 처형을 요구하고 광복 후 이승만 정권에 항거해 부정선거를 규탄했으며 인재양성을 위해 성균관대학교를 창립하고 초대학장을 역임했다.

신익희 선생은 독립유공자이자 정치가로 임시정부의 법무총장을 지낸 바 있으며 광복 후 제헌 국회의장, 제2대 국회의장에 당선, 대통령후보로 선거 유세 중 사망했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강북구 순국선열묘역 5곳은 문화재 유지관리를 위한 수리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강북구는 순국선열묘역이 지난 6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근현대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순국선열묘역 5곳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구가 추진 중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순국선열 16위 묘역과 4.19국립묘지, 손병희 선생이 3.1운동을 준비하신 봉황각 등 역사자원과 수유동·우이동 일대의 고려 말~조선 초 청자가마터 등 문화자원, 북한산둘레길, 솔밭공원 등 자연자원을 연계해 우이동~4.19묘지~북한산국립공원 일대를 1박 2일 코스의 명품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이 곳엔 근현대사 기념관, 예술인촌, 자연학습장, 농촌체험장, 생태체험장, 체육공원, 가족캠핑장 등을 조성해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교육공간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미래는 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얼마나 잘 발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미래의 강북구가 역사·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가 가진 장점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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