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만난 이순선(女·67·경기 용인) 용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이 같이 표현했다. 대기업의 이익이 중소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낙수효과'가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128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 받은 이 대표는 지금까지 7개월여동안 용인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며 지역 기업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동시에 수출 비중이 90% 수준에 달하는 주방용품 업체 성창베네피아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내수·수출 동반 침체기, 정부에 바라는 바를 묻는 질문에는 "외국인 노동자 정책 변경"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60여명의 (성창베네피아) 근로자 중 20%가 외국인 노동자지만 일을 익힐 때쯤엔 이미 체류 기간이 만료돼 귀국해야 한다"며 "결국 업무의 연속성이 부족해 인력난에 시달리는게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으로 외국인 노동자 체류 기간을 현실화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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