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 AAA에 대한 부정적 등급 전망은 내년 말까지 바뀌지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대통령 선거 후 재정적자 감축 계획에 대한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7월 성명서에서 피치는 미국의 'AAA' 신용등급은 다변화되고 생산적인 미 경제와 기축 통화로서 달러 지위와 이에 따른 재정 유연성을 반영한 것이며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부채 축소 방법에 대한 대중적이고 정치적인 합의 부족과 관련한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경제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부채감축 계획을 평가할 것이라며 부정적 등급 전망이 내년까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온라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피치가 미 신용등급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을 수 있다는 루머 때문에 뉴욕증시가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그러나 피치 대변인이 7월 성명서를 언급하며 피치는 내년 말까지 부정적 등급 전망에 대해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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