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 증가율 '0' 예상 밑돌아
2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상무부는 지난달 13.2% 감소로 발표했던 8월 내구재 주문을 이번에 13.1% 감소로 조정했다.
변동성이 심한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 증가율도 2.0%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9%를 웃돌았다.
내구재 주문은 기대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은 부진했다.
9월 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 증가율은 '0'를 기록했다. 예상치 0.8%에 크게 미달했다.
상무부는 당초 1.1%로 발표했던 8월 비방위산업 자본재 주문 증가율도 0.2%로 하향조정했다.
RBC 캐피탈 마켓츠의 제이콥 오우비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경기 약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약해질 것이며 이것은 4분기 활동에 대한 좋지 못한 징조"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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