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언어전문가인 폴 애크먼은 거짓말의 종류는 사실을 감추는 거짓말, 위조하는 거짓말 두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을 감추는 거짓말의 경우, 자신이 한 거짓말을 기억할 필요도 없다. 후에 "깜빡 잊었어. 나중에 얘기하려 했어" 등의 핑계를 대면 된다.
얼굴 표정, 몸소리, 몸의 신호 등을 잘 살피라. 말과 말 사이의 행간, 시간차도 거짓말을 말해준다. 아무리 거짓말에 익숙한 이라 해도 사실을 말할 때와 거짓말을 할때는 목소리 톤, 속도 등에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거짓말을 간파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말과 함께 무심코 하는 행동들을 살펴라. 손가락을 빙빙 돌린다거나 눈동자를 여기저기 돌리는 행동은 거짓말에 집중하느라 다른 것을 통제하지 못해 나오는 것들이다. 적합한 단어를 찾지 못한다거나 한가지 표정이 지나치게 길게 나타나거나 짧을 경우도 주목하자. 마지막으로 특정부분을 긁거나 문지르는 등 사소한 몸동작이라도 특정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에도 거짓말이 많다. 하지만 몸동작이 많다고 다 거짓말이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야한다. 성급히 판단해서는 안된다. 거짓말에 능숙한 이들은 이를 자제하는 법까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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