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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리더學]리더의 선택 21-나를 비난하는 이에게 조언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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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누군가가 나를 비난하며 코너로 몰고 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과 똑같이 맞서 대응하고 그 비난을 돌려주려 한다. 이는 일차적 방식이다. 탁월한 정치가, 협상가는 그 비난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리더라면 분쟁에서 승리하는 방어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먼저 긍정적인 말로 공격의 의도를 수정하게 하라. 김 과장이 안건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데 이 과장이 계속 말을 끊고 계획을 듣지도 않은 채 부정적인 언급만 지속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말 좀 끊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 과장의 무례함을 안건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라. "이 과장님도 이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으셨겠네요. 제가 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5분 정도 설명해볼게요"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기꺼이 5분의 시간에 귀를 기울이려 할 것이다.
두번째는 갈등 주제로부터 화제를 바꾸는 것이다. 일부분을 긍정해 상대를 진정시킨 후, 질문을 던져 다른 쪽으로 방향을 바꿔라. 비난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렇다"는 식으로 일부분을 수긍하고 내 의견을 펼치는 것이다. 화제를 바꿀때는 지나치게 멀리가면 안된다. 스스로 논점을 잃지 않도록, 상대 주장의 한 측면만 내 의견과 연결시켜라.

셋째는 우회적 사과로 책임감을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는 사과의 수위 조절이 중요하다. 비난을 지나치게 수용하려하면 내 체면이 손상될 수 있다. "곧 해결될 겁니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식으로 책임감을 보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나를 공격하는 이에게 오히려 조언을 구하라. 상대방이 내가 자신을 필요해한다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조언의 빈도와 수위다. 평소 조언을 구한 적이 없는 이가 갑자기 한다거나, 필요하지 않은 조언을 구하려 할 때 조작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도움말: 현대경제연구원)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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