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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BMW' 얼마나 팔릴까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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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내년 두 자릿수 성장할 것"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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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지만 BMW코리아는 두 자릿수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18일 BMW 뉴 1시리즈 해치백 모델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내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MW코리아의 2012년 판매목표가 2만6000대(BMW 브랜드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2만8600대 이상 팔겠다는 것이다.
시장 상황이 불투명할수록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두 자릿수대 성장목표를 제시한 점도 이 같은 의지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BMW코리아가 지난 17년 동안 한국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것처럼 경기상황과 상관없이 더욱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송도에 부지를 확정한 BMW드라이빙센터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당국과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시기는 오는 2014년 3월로 예상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산 브랜드가 하지 못했던 한국의 자동차 문화를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드라이빙센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드라이빙센터에 이어 옴부즈맨 제도, 핫라인 개설 등 파격행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재차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기술 경쟁보다는 브랜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기술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짧은 시간내에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히 지속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20~25%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까지 수입차 점유율은 10%(승용차 기준)를 넘어선 상황이다. 김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국산차를 위주로 소비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모델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적어도 몇년 내에 15%를 넘어 20%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작고 연비좋은 신차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2세대 BMW 시리즈 해치백을 론칭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BMW 1시리즈 해치백 모델은 300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에 고속주행 연비는 ℓ당 21km를 상회한다. 판매 목표대수는 연간 3000대로 예상했다. 남은 하반기 판매대수는 제한된 공급물량 탓에 200대로 잡았다.

그는 “BMW 1시리즈는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라며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해 BMW코리아의 대표적인 볼륨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BMW 1시리즈 해치백의 판매목표는 3000대지만 그 이상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비효율과 가격면에서 타 브랜드 비슷한 차급의 모델을 압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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