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화 이글스가 김응룡 전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게 선수단 재건을 맡겼다.
한화 구단은 8일 김응룡 감독과 2년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오는 15일 대전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소화한 뒤 바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다”며 “본격적인 관리는 마무리 훈련을 시작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남다른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응룡 감독은 이후 삼성 야구단의 사장으로 승진, 야구인 최초로 구단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가 재직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만 두 차례 차지하는 등 황금기를 맞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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