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으로 오후 12시10분인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5% 오른 1만3560.38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0.53% 상승한 1458.58에,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3137.13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 주문 실적이 전월보다 5.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전망치 5.9% 감소를 웃도는 실적이지만,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준 것이다. 유럽의 경제위기에 이어 중국과 다른 아시아 시장의 경기둔화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 공장 주문 실적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영국 BOE와 유럽 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동결했다. BOE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3750억파운드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ECB도 기준금리를 0.75%로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몇 주간 국채 매입이 시장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현재로서는 각 정부가 재정 및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게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전망은 당분간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로존의 경제성장은 더디게 진행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는 ECB의 정책 목표인 2%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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