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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FRB 통화정책에 비판에 적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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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를 비롯한 FRB의 통화정책에 대한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버냉키 의장은 버냉키 의장은 1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경제클럽에 참석해 FRB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나쁜 재정정책이 가능해졌다거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예산에 관한 정치적 논란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통화정책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유용성이 측면에서 따져봐도 이같은 전략은 매우 비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밋 롬니 등 공화당에서는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FRB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롬니 후보는 FRB가 기준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FRB가 돈을 찍어내서 미국 정부의 주머니를 채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냉키는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켜 세수는 줄고 정부 지출을 더욱 늘리게 만듦으로써 재정적자 폭을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냉키는 이 외에도 롬니 측에서 제기하는 비판들에 대해서도 맞받아쳤다.

저금리 기조가 예금자들의 수입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많은 예금자들은 노동자이자 주택 소유자라고 언급하며 그들의 당면한 문제는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로지 강력한 경제많이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예금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수입을 벌 수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버냉키 의장은 FRB가 인플레이션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적절한 시점이 되면 FRB는 보유하고 있는 증권들을 매각하거나, 만기가 되로하게 함으로써 FRB의 장부를 정상 규모로 되돌릴 것"이라며 시중에 풀려나간 자금을 적정기간이 되면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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