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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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니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신용시장협회(CMA)에 따르면 소니의 5년물 회사채 CSD 금리는 전날보다 23bp 상승한 432(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CDS금리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CDS 프리미엄은 53bp를 기록해 최근 3개월 만에 37bp 떨어졌다. 이에 두 기업간 CDS 격차는378bp를 기록했다. 두 기업의 CDS 격차가 이렇게 벌어진 것은 사상처음이다. 시장은 소니의 부도확률이 삼성전자에 비해 그만큼 높다고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소니를 비롯한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 업체들은 치솟는 엔화가치와 한국 기업과의 경쟁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경기 둔화에 투자 실패가 겹치면서 기업 신용도 하락하는 상황이다.
도쿄 소재 BNP 파리바의 나카조라 마나 신용 부문 선임 애널리스트는 CDS 프리미엄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은 한국 경쟁업체들의 경쟁력과 엔고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니는 특정 사업을 매각하고 필요 없는 공정을 줄이는 등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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