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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수성가 女 억만장자 돈 버는 '비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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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피셔, 갭 청바지 팔아 29억 달러 벌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격주간지 포브스가 올해 선정한 세계 400대 재벌 명단에 포함된 여성은 45명에 불과하다. 특히 유산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부를 쌓은 '자수성가' 여성은 단 7명 뿐이다. 남성 중심의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이들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시작은 미약했다. 단칸방에서 사업을 시작해 전 세계에 매장을 둔 대기업으로 만들었다. 또 사업을 받쳐주는 든든한 우군, 남편의 조력도 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의료장비업체 쿡 그룹의 설립자 게일 쿡(78)은 올해 총자산이 37억(4조1428억원 상당)에 달한다. 400대 부자 순위에선 104위를 차지했다. 1963년 인디애나주의 작은 아파트에서 남편 윌리엄과 함께 의료장비 고장을 차렸다. 현재 연간 매출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중화요리 체인점 '판다 익스프레스' 창업자 페기 청(62)도 남편을 사업 파트너로 뒀다. 컴퓨터 공학도였던 그녀는 남편 앤드류가 운영하던 판다 익스프레스를 1998~2004년까지 혼자 이끌었다. 판다는 전 세계에 150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이들 부부의 총자산이 20억 달러(2조2380억원 상당)에 달한다.

다국적 의류업체 갭의 이사인 도리스 피셔(81)는 1969년, 전 남편과 돈과 함께 샌프라시스코에서 청바지를 팔며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갭은 전 세계에 3200개 매장을 갖고 있다. 총자산은 29억 달러(3조2451억원 상당)로 이번 순위에서 142위를 차지했다.
올해 여성 재벌 중 유일한 한국계인 장진숙(49)씨는 1981년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가 남편과 함께 패스트패션 포에버21을 창업, 현재 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순자산이 45억 달러(5조500억원 상당)로 '400대 부자 순위'에서 79위에 올랐다.

오프라 윈프리(58)는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꼽힌다. 사생아로 태어나 9세에 사촌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마약에 빠지는 등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현재 재산은 27억 달러(3조213억원 상당)에 달한다.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오프라 윈프리쇼'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인으로 뽑혔던 그는 최근 캐이블 채널 OWN(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미디어 재벌로 우뚝 섰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의료 소프트웨어 회사인 에픽 시스템 설립자인 주디 포크너(69)와 다국적 식품회사 PMO 원더풀 창립자 레스닉도 재산이 각각 17억 달러(1조9023억원 상당)와 22억 달러(2조4618억원)로 자수성가 여성으로 꼽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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