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20일 오전 9시부터 홍 전 의원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선거사무실, 금품 제공자로 지목된 진모 회장(57)의 경남 합천 H사 사무실 등 4~5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선거 및 회계 관련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사건을 선관위에 제보한 진 회장의 운전기사 출신 고모(52)씨를 18,19일 양일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선관위 직원 1명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발내용과 경위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금품이 전달된 정황에 대한 진술이 구체적인 만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증거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사무실 직원 등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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