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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고찰 "국어교육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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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고찰 "국어교육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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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만화영화 주제곡을 의미심장한 '저항시'로 해석한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캡터 체리 고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만화영화 '카드캡터 체리'의 주제곡 가사를 국어자습서 버전으로 풀이한 내용이다. '작품해제'라면서 "이 곡을 사랑을 고백하는 듯하지만 실은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 시"라고 분석했다.
연을 나눠 의미를 해석하기도 했다. 게시물의 1연에서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그런 슬픈 기분인걸' 이라는 가사는 "님의 부재를 상징하고 있다"며 "독립을 염원하지만 다가오지 않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2연의 '말할 수 없어 말하고 싶은데 속마음만 들키는 걸'은 "일제 식민 상황에서 소리쳐서 독립을 말하고 싶은데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을 빗댄 것"이라고 풀이한다.

또 3연의 '내 사랑에 마법의 열쇠가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에서 '마법의 열쇠'는 독립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라고 보았다. 곧 독립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인 셈이다.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잘 해석했다 그럴싸해"(hry**), "국어교육을 풍자하는 것 아닐까? 만날 기계적으로 시 해석만 해댄다고"(chs**), "작가는 한용운이 되는 건가요"(qkr**)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드캡터 체리'는 일본 잡지에 '나카요시'에 1996년부터 연재된 만화로 NHK BS2 위성방송을 통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됐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2000년까지 SBS에서 방영됐으며, 케이블채널 투니버스와 챔프TV, 애니원 등에서 재방영된 바 있다.

노래의 원제목은 '카드캡터 사쿠라', 주제곡의 제목은 '캐치유 캐치미(Catch you catch m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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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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