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송파·광진·서초 순…강동 등 7개 자치구 고가전세 새로 생겨
16일 부동산장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부터 올 9월 현재까지 고가전세 아파트 수를 조사한 결과, 출범 초기 4만3248가구에서 2.5배 증가한 10만9297가구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세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는 마포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2008년 68가구였던 고가전세가 9월 현재는 28배 늘어 1954가구에 달했다.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동, 서교동 등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롯데캐슬프레지던트, 래미안공덕5차, KCC웰츠타워, 대우월드마크, 브라운스톤공덕, 메세나폴리스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고가전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매는 끊기고 전세가는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공급면적 100㎡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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