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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버스, 5년 만에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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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노조 찬반투표서 88.7% 찬성, 노동청 조정위 등 조정 결렬되면 전면파업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시내버스가 파업 위기에 빠졌다. 2007년 6월에 파업을 한 뒤 5년 만이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달 30일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돼 노조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노조는 투표 결과 88.7%가 파업을 찬성해 오는 3일과 5일 이틀간 노동청 노동위원회와 본조정위원회를 열어 이곳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전시내버스사업조합과 노동조합은 지난 2월부터 9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상여금을 시급으로 전환하는 것을 빼고 임금을 지난 해 보다 4%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상여금을 시급화하면서 총액 기준 4%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들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게 될 경우 전면파업을 실시, 고스란히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적용될 우려가 높다.

대전시는 최대한 양측의 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87개 노선에 726대의 전세버스를 준비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평일에는 95개 노선에 914대의 버스가 다니는데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 휴일 수준으로 맞춰 시민 불편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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