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 윤관석 대변인은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신독재 시절 목숨을 걸고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던 수많은 민주주의자들과 함께 더이상 유신독재의 역사 부정과 역사 미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대통령 후보라면 자신의 최측근 7인회 중 한 명인 홍사덕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1972년 유신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권력 연장보다 수출 100억달러를 넘기기 위한 조치였다"며 "유신이 없었으면 10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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