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 노먼 딸 레이 이어 이번엔 한투호바와 '열애설'
'윈덤챔피언십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미녀 테니스스타 다니엘라 한투호바(29ㆍ슬로바키아)의 '열애설'이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골프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전날 US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 나타나 한투호바의 공을 주워주거나 연습 랠리를 주고받는 등 애정표현에 나섰다고 전했다.
물론 포인트 랭킹 10위에 올라 2차전을 포기해도 다음주 3차전 진출은 가능한 상황이다. 문제는 가르시아가 '테니스女'를 만날 때 마다 내리막길을 탔다는 점이다. '테니스 요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사귀었다가 2006년에는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의 딸 레이를 만나기도 했다. 2008년까지 PGA투어 7승을 수확하며 세계랭킹 2위까지 치솟았던 가르시아는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년 동안이나 슬럼프에 빠졌다.
가르시아와 한투호바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당시에도 가르시아가 한투호바의 연습을 도왔고, 2주 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턴&서던오픈에서도 함께 등장했다. 빅 매치를 버리고 한투호바를 찾은 가르시아를 두고 골프닷컴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조와 혼합복식 경기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는 전망까지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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