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아키와 열애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 , US오픈 2연패 '적신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개 대회 연속 컷 오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톡톡히 망신을 당하고 있다. 지난달 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최종일 리키 파울러(미국)와의 연장혈투에서 어이없이 패한 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 등에서 우승은커녕 연거푸 본선 진출마저 실패해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매킬로이로서는 결과적으로 연애사업(?)부터 중단해야 하는 처지다. "연습을 게을리했고, 경기에서도 집중하지 못했다"고 자평한 매킬로이가 과연 "앞으로는 연습량을 늘리고, 골프에 집중하겠다"는 말을 실천할 수 있을 지가 바로 7일 밤(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입증된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주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시즌 2승째이자 PGA투어 통산 73승째를 수확하면서 전성기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되찾고 있어 이래저래 '배수진'을 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몰렸다. 다음 주에는 더욱이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이 기다리고 있다.
우즈와 도널드 등 라이벌들이 US오픈을 앞두고 일제히 휴식에 들어가 일단 '무주공산'이다. 크라운프라자인비테이셔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 잭 존슨(미국)과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이 우승 경쟁 상대다.
한국은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고,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과 강성훈(25) 등 루키군단이 뒤를 받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ㆍ한국명 이진명)와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5) 등 교포군단도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