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처음..태국홍수로 코리안리 직격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11회계연도 손해보험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태국홍수, 뉴질랜드지진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한 결과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손보사의 당기순손실은 4724만달러(약 536억원)에 달했다. 전년에는 2265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태국홍수, 뉴질랜드지진 등으로 코리안리 싱가폴지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체 보험영업손실만 6628만달러(약 752억원)에 달했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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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외하면 오히려 2600만달러 흑자"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손해율은 2010회계연도까지 연평균 40%대였지만 2011회계연도의 경우 89%까지 치솟았다.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지난 회계연도 해외점포에서 7096만달러(약 80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코리안리는 1억300만달러를 증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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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화재 , LIG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대규모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금감원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해외점포의 경우 자본력이 크지 않아 홍수 등 고액사고 발생시 손익악화로 심각한 경영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국가별 한도 설정, 고액 건에 대한 인수심사 강화, 출재비율 상향 조정 등을 통해 대규모 재해 발생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해당 진출국 감독당국과의 업무협조 등을 통해 보험사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2011회계연도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4억2800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22.7% 늘어난 5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해외에는 삼성, 현대, 동부를 비롯한 6개 손보사가 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3개점포(현지법인 16, 지점 7)를 운영 중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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