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씨넷 등 IT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3000명 가운데 47%는 '4G LTE 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
크리스토퍼 라센 수석 애널리스트는 조사 결과에 대해 "이동통신사들이 4G 홍보에 아무리 열을 올려도 소비자들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본래 이 조사는 아이폰5가 출시됐을 때 미국의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등 4G LTE 기반이 부족한 통신업체들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관해 크리스토퍼 라센은 "버라이즌이 LTE 경쟁에서 승자가 됐을 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4G 네트워크가 얼마나 구축됐는지 여부는 관심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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