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피로 때문에 사람 안 만나
젠슨 황에게만 '각별'
불편한 몸 이끌고 외출
식사·야시장 방문
엔비디아·TSMC 관계 과시 분석
TSMC를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로 일궈낸 모리스 창 창업자의 집무실은 대만 타이베이 시내 중심부에 있다. TWTC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빌딩. 대만의 유명 회계법인들이 몰려 있는 타이베이의 마천루다. 지상 34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된 이 빌딩은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우뚝 솟아 있다.
5일 대만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리스 창은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올해 나이 아흔둘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때 큰 피로를 느끼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인물이 아니면 약속도 잡지 않고 집과 사무실만 오가고 있다. 대만 재계와 정치권에서 아무리 유명한 인사들이라도 사전에 연락, 약속한 바 없이 모리스 창의 사무실을 찾아가면 문전박대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이런 모리스 창에게 ‘프리패스’가 가능한 사람이 바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다. 모리스 창은 황 CEO가 대만을 찾을 때마다 시간을 내서 만난다. 이번에도 모리스 창은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협력사들의 전시 참관 등을 위해 대만을 방문한 황 CEO를 만났다. 그것도 본인의 사무실이 아닌 야시장에서다. 모리스 창은 최근 부인과 함께 황 CEO 내외를 만나 저녁식사를 했다. 3시간가량 식사한 뒤 황 CEO의 즉석 제안으로 두 내외는 타이베이 8대 야시장 중 하나인 닝샤 야시장을 방문해 대만식 굴전인 어아젠 등 야식을 먹었다. 모리스 창은 야시장 방문이 태어나서 처음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풍경은 컴퓨텍스 전시가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서 엔비디아와 TSMC의 끈끈한 관계를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대만 언론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고령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서라도 황 CEO와 모든 것을 함께하고 싶다는 모리스 창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란 평가가 많다. 엔비디아가 AI 시장을 선점하고 이들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면서 TSMC도 강자로 군림했다. 동반자로서 함께 올라선 것인데, 이들의 협력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타이베이=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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