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문단에 대기업의 전직 경영자가 참여한다면 이보다 더 참여층이 넓은 자문단도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도 퇴직 전문가의 개도국 자문을 지원하는 '퇴직 전문가 공공서비스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퇴직 전문가들이 개도국에 그동안의 경륜과 노하우, 기술·경영 자문을 하도록 돕는다. 라오스·몽골 등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수원국 26개에 파견되며, 전력 시스템, 물·가뭄 관리 시스템, 환경 시스템, 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공공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자문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은 50세 이상으로 정부, 정부 산하기관·공기업 등에서 퇴직(예정)했거나 민간 기업에서 해당 분야 10년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경력을 가진 퇴사자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코이카 중장기 자문단과 마찬가지로, 파견자에게는 현지 생활비와 활동비, 항공료, 재해보험료 등 연간 7000만~8000만원의 지원금이 나온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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