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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통일 줄다리기” 탄력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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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2013년 목표로 전담팀(T/F) 신설…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록, 당진시립박물관 건립도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러 명이 참가해 대결을 벌이는 스포츠경기 중 축구, 야구 등 구기 종목을 빼고 힘을 잘 합쳐야 하는 게 줄다리기다. 기법 못잖게 팀워크와 하나로 뭉쳐 힘을 쓰는 단합된 분위기가 뭣보다 중요한 게임이다.

이런 줄다리기를 남·북한 사람이 함께하는 ‘남북한 통일 줄다리기’를 충남 당진시가 추진해 눈길을 끈다.
이는 당진시가 올 봄 ‘2012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때 20만여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성공적으로 끝나자 남북화합을 잇는 통일줄다리기 대회도 열어보자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당진시는 이에 따라 최근 있은 하반기 인사에서 ‘유네스코 통일 줄다리기 전담팀(T/F팀)’을 만들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4명으로 이뤄진 T/F팀은 ▲남북통일줄다리기 개최와 ▲기지시줄다리기 인류문화유산등재 ▲당진시립박물관 건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주민여론을 받아들여 2014년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와 2013년 남북통일줄다리기 개최를 목표로 정하고 하반기 인사 전담팀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진시는 지난 4월 2012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의 부제를 ‘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으로 정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냈다.

남광현 당진시 T/F팀장은 “남북화합 통일줄다리기는 여러 변수들이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많은 이들의 공감대와 의지를 갖고 반드시 이뤄지도록 힘써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의 화합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본, 중국의 줄다리기문화권 도시와 교류하면서 2008~2010년 3차례에 걸쳐 줄다리기심포지엄을 열었다.

2010년엔 세계 최초 줄다리기테마박물관인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열고 제8회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도 열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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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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