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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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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두 달간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감 담벼락'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서관 좌석을 늘려주세요...” “밤길이 너무 무서워요. CCTV 설치해 주세요...” “종합병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해요...”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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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지역 내 구 청사, 동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때 아닌 주민들의 성토장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6, 7월 두 달을 '현장 소통의 달'로 정하고 민선 5기 구정 전반기 추진 결과와 후반기 정책사업 비전을 구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공공시설에 설치한 '공감 담벼락'이 발단이 됐다.

'공감 담벼락'은 '우리 마을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큰 주제 아래 구청사, 동 주민센터,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 21개 소에 설치한 주민들의 의견게시대다.

설치된 게시대에는 교육, 문화, 도시개발, 복지·보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 1000여건이 올라와 주민들이 공공시설을 이용 시 불편함 점이나 지역에서 생활하는데 애로사항 등이 가감없이 올라왔다.
특히 교육·문화분야와 도시개발 분야 의견이 전체의견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차성수 구청장, 김용복 부구청장, 국·과장 등 구청 간부들은 정책이 집행되는 현장을 방문, 주민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방문, 노인 복지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김용복 부구청장은 현재 구가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사업현장을 둘러 현장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문길수 기획경제국장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인 가산디지털단지 내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인은 “아직도 사업이 크면 강남쪽으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많다”며 “단지 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 교통, 주거 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신종일 행정지원국장은 외국인 지원센터를 찾아가 프로그램을 점검한 후 외국인 관련 정책의 개선방향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박종일 도시환경국장은 얼마 전 구심개발구역이 해제된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박평 복지문화국장은 복지 일선 형장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보미 활동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담벼락에 의견을 붙이는 주민

담벼락에 의견을 붙이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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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건설교통국장은 풍수해예방 대비 물막이 시범현장에서 수방대책을 설명하고 수행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심우익 보건소장은 보건소를 이용하는 내방객을 직접 만나 보건소 이용에 불편한 점을 들었다.

고명곤 감사담당관과 이성재 교육담당관은 지역 내 아파트 입주자와 학생들을 각각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이번에 모아진 주민들의 의견을 세밀히 분석 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감은 물론 후반기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차장운 기획홍보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천구 기획홍보과(☎2627-107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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