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천군, 군산해상매립지 개발 발표에 ‘반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먼저 용역부터 중단한 뒤 ‘금강하구 상생발전방안협의체’ 만들자” 제안…환경대책 거듭 주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천군이 최근 군산시의 해상매립지 입장 발표에 ‘반기’를 들었다.

서천군은 9일 군산시가 내놓은 군산해상매립지 개발에 대한 공식입장을 통해 “군산시는 금강하구의 현실을 외면, 개발논리에만 눈이 먼 행정을 꾀하고 있다”며 “매립지개발을 반대 한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금강하구의 환경대책 마련이 절실함에도 국토해양부와 군산시는 어떤 대책도 없이 매립이 끝났다는 이유로 개발에 나서고 있어 안타깝다는 견해다.

서천군 관계자는 “금강하구는 양쪽 해안을 끼고 있는 서천군과 군산시가 먼 후세대까지 이용해야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두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금강하구보존대책을 세우자”고 말했다.

그는 “매립지개발이 급하다는 국토부나 군산시가 금강하구의 국책시설들을 둘러보고 새만금~서천연안의 조개들이 왜 다 사라졌는지 원인부터 밝혀야한다”며 서천군이 군산시 개발에 발목을 잡는다는 보도에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개발피해가 없고 금강하구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면 서천군에서 반대할 일이 있겠느냐”며 “갈등원인은 군산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군산시가 제안한 공동협의체 구성·운영사항도 국토부에서 서천군에 제안한 것으로 먼저 개발용역을 멈추고 원점에서 ‘금강하구 복원대책공동협의체’로 운영돼야한다는 입장이다.

서천군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경제, 이우봉, 이재성)는 “군산시는 새만금매립도시개발에 전념하라”며 “군산시민에게 희망을 줬던 3조4000억원 규모의 새만금 메가리조트 투자유치가 안 되자 해상매립지개발로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또 “군산시 주장처럼 해상매립지가 흉물로 방치돼 치안이 염려된다는 식의 말장난은 그만두고 서천군의 합리적 대안에 눈을 돌려야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