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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로 하반기 '반전' 노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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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롱텀에볼루션(LTE)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확대로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은 2일 열린 201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TE 가입자는 올해 말 전체 가입자의 25%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전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TE 가입자 확대를 위한 투자로 2분기에 실적이 하락했지만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얘기다.
SK텔레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 4조153억원, 영업이익 3846억원, 연결순이익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0.6%, 42.8%, 74.1% 하락했다.

하지만 LTE 가입자 확대를 통해 ARPU(가입자당 매출)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이미 나오고 있다. SKT의 2분기 ARPU는 청구 기준 3만2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상승했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된 감소에서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CFO)은 "3분기 ARPU는 전년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과열됐던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잦아들고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안 CFO는 "LTE 단말기에 대한 할부 지원 폐지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며 "7월 초에는 신규 단말기 출시 등으로 일시적인 경쟁이 일어났지만 3분기 전체 시장은 연말 수익 달성을 위한 사업자별 노력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이슈로 떠오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논란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면 허용을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 망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해야하는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안승윤 CFO는 "2분기에는 사업자간 LTE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으나 이는 향후 모바일 데이터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LTE 서비스의 보편화로 LTE 스마트폰 가입자가 확대되는 등 SK텔레콤은 물론 SK플래닛의 성장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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