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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자막 화제 "깨알같은 사투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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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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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케이블 방송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등장하는 자막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990년대 청소년 문화를 재조명한 이 작품은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대사도 경상도 사투리로 나온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쓰는 은어도 등장해 드라마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자막을 삽입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HOT에서 토니를 좋아하는 시원(정은지)의 별명은 '안승부인'이다. 하지만 토니 안의 한국이름인 '안승호'에 '부인'을 합성한 이 별명은 자막을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당시 토니안이 타던 티뷰론 스페셜 차량은 색깔이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의 포장색과 유사해 일명 '포카리'라고 불렸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포카리 = 97년 당시 토니안 개인차량의 애칭'이란 식으로 HOT 열혈팬이 아니면 모르는 이 은어를 친절히 설명해준다.

부산 사투리를 표준어로 풀이한 자막도 눈길을 끈다. 서울서 온 전학생 학찬(은지원)에게 학교 소개를 해주라는 선생님 말에 성재(이시언)는 "내가 백지 이런 날 주번에 걸리가 지금 정신 상가로븐께 홀딱 다 이따 비주께"라고 말한다.
바로 그때 화면 아래에 친절한 자막이 달린다. 성재의 말은 "내가 하필 이런 날 주번에 걸려서 지금 몹시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모든 것들은 나중에 구경시켜줄게"라는 뜻이었다.

실제 부산 출신인 이시언은 경상도 출신이 아니라면 도무지 알수 없는 이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한다. 그의 고난이도 사투리에 멍해진 은지원의 표정도 압권이다.

한편 이 드라마는 부산을 배경으로 'H.O.T'의 광팬 시원(정은지 분)과 그를 좋아하는 윤제(서인국 분), 서울서 전학온 변태 고등학생 학찬(은지원 분) 등 개성만점의 고등학생들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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