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수석부대변인은 "안원장이 최근 출간한 책에서는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주장했고, 심지어는 경제범죄에 대한 엄정한 사법적 단죄와 처벌강화를 강조했다"면서 "한사람의 생각과 입에서 이렇게 다른 말과 행동이 나온다는 것은 그 사람이 인식과 논리가 이중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해 안원장도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우리는 그의 이중적 잣대에 상당한 의구심을 보낸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진실은 단순함 속에 숨겨져 있는 법"이라며 "텔레비전을 갖고 싶어 구입했는데 화면이 안 나오고 소리만 난다면 그것은 텔레비전이 아니라 라디오로 불러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원장은 자신의 이중성과 허위의식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솔직한 자기모습으로 국민 앞에 설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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