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이 한 계단씩 내려앉아 4~6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0위인 두산건설이 대규모 적자로 인해 12위로 밀려났다. 10위 자리는 지난해 12위의 두산중공업이 꿰찼다.
‘분양률 90% 룰’의 원칙을 지키며 주택시장 불황에도 내실을 키운 호반건설은 49위에서 32위로 17계단이나 상승했다. 조경분야에서 높은 실적을 낸 삼성에버랜드 역시 47위에서 36위로 11계단 올랐다.
2010년 91위에서 2011년 55위로 수직 상승한 동아건설은 경영정상화의 효과로 이번에도 11계단이 치솟았다. 동원개발 역시 2010년 118위에서 지난해 98위로 20계단이나 뛰어오른데 이어 올해에는 67위로 35계단 올라섰다. 이밖에 남흥건설(119→85), 경동건설(111→87), 강산건설(107→88), CJ건설(108→92), 금성백조주택(125→94), 보성(124→95)은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건설사는 워크아웃 중인 삼환까뮤로 지난해(72) 대비 27계단 하락한 99위를 기록했다. 법정관리 중으로 시공능력평가액 2632억원으로 84위를 기록한 범양건영은 지난해(58) 대비 26계단 하락했다. 다음은 지난해(40) 대비 24계단 하락해 64위를 기록한 임광토건으로 나타났다. 임광토건은 지난 5월 패스트트랙을 통해 6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지만 순위 하락은 막지 못했다.
워크아웃 중인 중앙건설은 89위로 지난해(70) 대비 19위 하락했다. 81위에 오른 우남건설은 지난해(65) 대비 16계단 하락했다. 대우산업개발도 16계단 하락한 82위에 올랐다. 법정관리 중인 우림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3336억원으로 71위에 올라 지난해(57) 대비 14계단 하락했다. 화성산업은 13계단 하락하면 58위에 올랐다.
39위 현대중공업, 72위 요진건설산업, 98위 남해종합개발은 각각 11계단 하락했다. 워크아웃 중인 신일건업은 시공능력평가액 2696억원으로 83위에 올라 지난해(73)에 대비 10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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