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J 푸드빌은 영국 런던 옥스포드 서커스 부근 그레이트 말보로우 스트리트에 비비고 영국 런던 1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유럽에 한국 외식 브랜드가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유럽에 첫 선을 보인 비비고는 CJ 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에 기반한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사업철학을 실현하고 글로벌 식품 외식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햇반을 비롯해 김, 장류 등 CJ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비비고’라는 브랜드로 해외 매장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런던 1호점은 한식의 독창성과 건강하고 신선함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약 86석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로 운영되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감과 분위기는 기존 비비고와 통일성을 주는 동시에 현지 트렌드와 어울리도록 차별화된 특색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희영 고문은 “영국 런던은 고든렘지, 제이미 올리버 등 세계적인 스타 셰프들은 물론 문화 역사적으로도 음식에 대한 수용성 및 타 국가 전파력이 강한 세계 미식의 중심 도시”라며 “K-POP, 드라마, 영화 등 한류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K-컬처 마케팅으로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한식의 세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이번 런던 개장으로 미국 웨스트우드 UCLA점, 베버리힐스점, 싱가포르 래플스시티점, 넥스몰점, 중국 베이징 동방신천지점 등 글로벌 6호점 오픈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해외에만 총 20개 매장을 열고 2017년까지 전 세계 20개국에 약 1000여개 매장, 2020년까지 약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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