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의 특허 침해 금액 3조원 주장에 맞서 이같이 밝혀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연방법원에서 시작되는 본안소송에 대비해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어 통신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삼성의 기술을 사용했고 현재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삼성의 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그 사용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애플이 삼성의 특허기술을 사용한 사례로는 플래시 메모리, 메인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꼽았다.
또한 삼성은 애플의 디자인 특허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애플의 2006년 내부 문건에도 아이폰의 디자인이 소니 등 다른 기기 제조사들의 디자인을 빌려왔다는 점이 나타나 있으며 이는 누구나 차용할 수 있는 공개된 디자인임에도 애플이 이를 바탕으로 삼성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배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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